심장초음파 검사, 어떤 증상일 때 받을까

[참경희의원 칼럼] 세 문장으로 먼저 답하면 ① 심장초음파 검사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다리가 붓고, 갑자기 어지럽거나 쓰러진 적이 있을 때 심장의 구조와 펌프 기능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받는 검사입니다. ② 증상…

헬스저널 편집팀수정 2026년 9월 29일
심장초음파 검사, 어떤 증상일 때 받을까
심장초음파 검사, 어떤 증상일 때 받을까

[참경희의원 칼럼]

세 문장으로 먼저 답하면

① 심장초음파 검사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다리가 붓고, 갑자기 어지럽거나 쓰러진 적이 있을 때 심장의 구조와 펌프 기능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받는 검사입니다.

② 증상이 없더라도 청진에서 심잡음이 들리거나 심전도에 이상이 있을 때,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오래 앓았을 때, 가족 중에 심근증이나 급사가 있을 때, 심장에 부담을 주는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을 때는 검사가 필요한 경우로 봅니다.

③ 2021년 9월부터 의사가 심장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하면 진단 목적 1회, 심부전이나 판막질환 등 정해진 상태의 경과관찰은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증상이 있다면 비용 걱정보다 검사 시점을 놓치지 않는 쪽이 중요합니다.

심장초음파는 어떤 증상일 때 받는 검사인가요

심장초음파 검사는 심장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증상, 즉 숨참,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 두근거림, 다리 부종, 어지럼과 실신이 있을 때 받는 검사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거나 판막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지 않을 때 나타나는 대표 증상인데요. 심장초음파는 이런 증상의 원인이 심장 자체에 있는지, 있다면 어느 부위가 문제인지를 방사선 없이 실시간으로 보여 줍니다.

증상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을 함께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계단 두어 층에 숨이 차서 멈춰야 하거나, 누우면 숨이 차서 베개를 높여야 잠들 수 있거나, 밤에 숨이 막혀 깨는 일이 생겼다면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를 의심하는 대표 상황입니다.

가슴 통증이 운동할 때 생겼다가 쉬면 사라진다면 심장 혈관 문제 쪽이고, 두근거림이 몇 분 이상 이어지면서 어지럼이 함께 온다면 부정맥과 그에 따른 심장 기능 변화를 함께 확인할 이유가 됩니다.

저녁이 되면 양쪽 발목이 붓고 아침에 가라앉는 일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며 쓰러진 적이 있다면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량이 줄어드는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심장초음파로 무엇을 확인할 수 있나요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크기와 벽 두께, 네 개 방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움직임, 네 개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 그리고 심장을 싸고 있는 막에 물이 찼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가 몸속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바꾸는 원리라 방사선 노출이 없고, 조영제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결과지에서 가장 자주 보게 되는 숫자는 좌심실 구혈률인데요. 심장이 한 번 뛸 때 좌심실에 찬 피의 몇 퍼센트를 내보내는지를 뜻하며, 대개 55~70퍼센트를 정상 범위로 보고 40퍼센트 미만이면 펌프 기능이 떨어진 심부전으로 분류합니다.

판막에 대해서는 피가 거꾸로 새는 역류와 판막이 좁아져 잘 열리지 않는 협착을 각각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누어 표기하고, 심장 벽이 두꺼워진 좌심실 비대나 심장 방이 늘어난 확장 소견도 함께 기록됩니다.

이 용어들이 결과지에 적혀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경도 역류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흔히 발견되는 소견에 해당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나요

증상이 없어도 심장초음파를 받는 것이 권장되는 경우는 분명히 있으며, 대표적으로 청진에서 심잡음이 들린 경우, 건강검진 심전도에서 이상 소견이 나온 경우, 흉부 엑스레이에서 심장이 커져 보이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준비할 것이 있나요

가장 흔히 받는 경흉부 심장초음파는 왼쪽으로 누운 자세에서 가슴에 젤을 바르고 탐촉자를 대어 촬영하며, 20분에서 30분 정도 걸리고 금식이나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검사 중에 숨을 잠시 참으라는 요청을 몇 차례 받는 것이 전부이고, 검사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경흉부 검사로 판막이나 심장 속 혈전이 충분히 보이지 않을 때는 위내시경처럼 식도로 탐촉자를 넣어 심장 뒤쪽에서 촬영하는 경식도 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데, 이 경우에는 6시간 이상 금식이 필요하고 목 마취나 진정제를 쓰므로 당일 운전은 피해야 합니다.

운동할 때만 나타나는 증상의 원인을 찾을 때는 트레드밀을 걷거나 약물로 심장을 뛰게 한 직후 촬영하는 부하 심장초음파를 쓰며, 이때는 검사 전 카페인과 일부 심장약을 조절하라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이어서 출력합니다.

심장초음파는 건강보험이 되나요

심장초음파 검사는 2021년 9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진료 의사가 심장질환이 있거나 의심된다고 판단해 시행하는 진단 목적 검사와, 일정한 심장질환 상태에서 경과관찰 목적으로 시행하는 검사가 급여 대상에 포함됩니다.

기존에는 일부 중증 심장질환이나 산정특례 대상 중심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적용 범위 확대 이후에는 증상이나 검사 이상이 있어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까지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급여 인정 횟수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만 19세 이상은 심장질환이 의심되어 진단이 필요한 경우 1회가 인정되고, 경과관찰 목적은 좌심실 구혈률 40% 미만 심부전, 중등도 이상의 판막 기능 이상, 경과관찰이 필요한 선천성 심장질환, 개심술 이후 상태 등 정해진 경우 연 1회 인정됩니다.

횟수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선별급여가 적용될 수 있으며, 만 19세 미만 소아는 심장질환 진단 및 경과관찰 목적에서 횟수 제한 없이 급여 적용 대상입니다.

심장초음파로는 알 수 없는 것도 있나요

심장초음파는 심장 구조와 움직임을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지만, 모든 심장 문제를 하나의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관상동맥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특정 부정맥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심장초음파만으로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심장초음파는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나 혈류 변화 등 간접적인 단서를 제공하지만, 관상동맥 자체를 자세히 보는 검사는 아닙니다.

운동 시 가슴 통증이 반복되거나 협심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관상동맥 CT나 관상동맥 조영술 같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근거림이 있는 경우에도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구조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고, 실제 리듬 이상을 확인하려면 심전도나 24시간 홀터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결과가 정상이면 심장 걱정은 안 해도 되나요

심장초음파 결과가 정상이라는 것은 심장의 구조, 펌프 기능, 판막 상태에서 뚜렷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심장 질환 가능성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관상동맥 협착이나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은 심장초음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따라서 심장초음파가 정상이어도 운동할 때 가슴이 조이거나, 반복되는 두근거림, 실신 전 느낌이 지속된다면 다른 검사를 통해 원인을 이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경미한 판막 역류나 이완 기능 저하 같은 소견은 상태와 증상에 따라 경과관찰을 하는 경우도 많으며, 결과 하나만 보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할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검사 필요성은 증상의 강도뿐 아니라 발생 상황과 반복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평소보다 적은 활동에도 숨이 차거나, 이전보다 운동 능력이 떨어졌다면 심장 기능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순환기내과 진료를 통해 심장초음파 필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단이나 평지를 걸을 때 이전보다 쉽게 숨이 참

- 누우면 숨이 차거나 밤에 숨이 막혀 깸

- 양쪽 발목 부종이 반복됨

- 두근거림이 오래 지속되면서 어지럼이 동반됨

- 건강검진에서 심잡음 또는 심전도 이상을 들음

- 고혈압·당뇨병을 오래 앓고 있음

- 가족 중 심근증이나 젊은 나이 급사 병력이 있음

다만 갑작스러운 흉통이 오래 지속되면서 식은땀, 구역감이 동반되거나, 심한 호흡곤란, 의식 저하, 실신이 발생한 경우에는 예약 검사를 기다리는 상황이 아니라 응급 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심장초음파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이 예방 목적으로 매년 심장초음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이미 심장질환이 확인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심부전, 중등도 이상의 판막질환, 심근경색 이후 상태, 선천성 심장질환, 개심술 이후 상태 등에서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반대로 특별한 증상이나 심장질환 위험이 없다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와 함께 새로운 증상이 생겼을 때 검사를 고려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건강검진 심전도와 심장초음파는 무엇이 다른가요

  •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 신호를 기록하는 검사이고,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와 움직임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심전도는 부정맥이나 심근경색과 관련된 전기적 변화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반면 심장초음파는 심장이 얼마나 힘 있게 뛰는지, 판막이 제대로 열리고 닫히는지, 심장 방이 커져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 두 검사는 서로 대신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검사입니다.

🚨임신 중이나 고령에도 받을 수 있나요

  • 심장초음파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검사이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필요한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중 숨참이나 두근거림이 심장과 관련된 증상인지 확인해야 할 때 활용됩니다.

  • 고령에서도 시행 가능하며, 검사 자체가 신체 부담이 큰 검사는 아닙니다.

  • 다만 폐에 공기가 많거나 체형적인 이유로 영상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검사 방법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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